사건파일
2009년 7월6일 오전, 전남 순천의 한 시골마을에 살던 최아무개(사망 당시 57살·여)씨는 희망근로사업장으로 출근하다 “일 나갈 때 가져가라”던 남편의 말이 떠올라 막걸리 두 병을 챙겨 길을 나섰다. 출근하자마자 목이 칼칼했던 최씨는 동료들과 함께 막걸리를 나눠 마셨다. 순간 최씨와 동료 한 명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다른 두 명은 바로 토해내 간신히 목숨을 구했다. 최씨 등의 사인은 ‘청산염 중독에 의한 심폐정지’. 누군가 막걸리에 청산염을 탔던 것이다. 경찰은 곧장 수사에 나섰으나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경찰은 엉뚱한 곳에서 사건 해결의 단서를 잡았다. 경찰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같은달 26일 최씨의 딸 백아무개(28)씨는 강간을 당했다며 한 남성을 고소했는데, ..
2005년 오사카부 사카이시에 거주하는 파견사원 마에우에 히로시(당시 36세)가 3명의 남녀를 살해한 사건. 자살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들을 "함께 동반 자살 하자"는 이유로 만난 후 살해 했다. 애초에 자신은 자살 할 생각이 없었으며 사람이 질식하는 표정을 보면 흥분하는 성적 취향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 첫번째 피해자인 A씨(여, 당시 25세 / 오사카부 도요나카시 거주)는 1998년경부터 히키코모리 상태가 되어 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지만 마음의 병은 쉽게 치유되지 않았고 급기야 자살 충동을 느껴 자살 사이트에까지 드나들게 된다. 그러다가 2004년 12월경 자살 사이트를 통해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있던 마에우에 히로시를 알게되고 두 사람은 20회 정도 메일을 주고 받는다. "연탄으로 동..
이번 사건은 도쿄(東京) 도시마구(豊島区) 니시스가모(西巣鴨) 에서 일어난 아동방치 사건으로, 통칭 스가모 아동방치사건(巣鴨子供置き去り事件) 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1988년 7월 18일, 도쿄 도시마구 스가모의 한 맨션에서 "동거자인 엄마가 아이 3명을 놔두고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居住者の母親が子供3人を置きっぱなしにして帰宅しない) 는 내용의 제보가 경찰에 접수되어 경찰 및 아동복지사를 대동하여 해당 맨션을 방문한 결과, 제보자의 증언대로 아이 3명이 방치되어 있는 상태였는데요. 방 안에는 잔반이 썩은 악취로 가득하고, 당시 14세의 장남, 각각 6살, 3살짜리 여동생은 장기간에 걸친 영양 실조로 인해 뼈와 가죽만 남은 상태였고, 화장실 근처에는 대변이 말라붙어 있었고, 제대로 청소가 이루어지지..